😷마스크 벗고 울고 웃는 기업들

매주 화요일 찾아가는 마케팅 뉴스레터

2022. 5. 2.

😷마스크 벗고 울고 웃는 기업들

45호 | 2022.05.03 | 웹에서 보기

💡 트렌드 5분 요약

[1] 마스크 벗고 울고 웃는 기업들

[2] MORE CONTENTS 이번 주에 읽은 또 다른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팝업 스토어를 보면 트렌드가 보인다
저녁은 루이비통, 후식은 구찌!
열일하는 인스타그램, 새로운 계정 태그 도입
366억 투자 받은 '음료 프린터'

[1] 마스크 벗고 울고 웃는 기업들

ⓒpixabay

어제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죠!

1년 6개월 만에 해제된 것인데, 머지않아 all-마스크 해제가 될 것을 앞두고 2년 넘게 이어온 소비 형태에 다시 큰 변화가 일어날 전망입니다.

각 산업계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요.
코로나 특수로 인해 오히려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산업군이 있지만, 심각하게 매출이 하락한 산업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코로나 특수'가 끝나면서 우리의 소비 형태가 어떻게 변화할지, 각 산업은 어떤 모습이 될지 알아보았습니다!

😁 유통, 항공, 공연, 정유업계
야외/대면 활동 활성화로 수요 증가

유통업계: 대규모 대면 할인 행사 확대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멈췄던 '시식 서비스', '화장품 테스트 서비스'를 다시 준비하고 있어요!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대규모 대면 행사를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공업계: 국제선 늘리고, 면세점 활성화

해외여행에 대한 규제가 점차 풀리면서 꽁꽁 얼었던 항공 업계에도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항공업계에서는 국제선을 점차 늘리고, 면세점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 중입니다.

공연업계: 콘서트 오프라인 전환

코로나로 인해 대면으로 진행되는 콘서트, 페스티벌이 멈춰있었어요. 이러한 야외 행사들이 2년 만에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연 업계에서는 콘서트가 오프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아티스트와 팬이 직접 만나 소통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유업계: 야외 활동이 늘며 유류 소비 증가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나들이 철도 돌아오면서 유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유업계는 특히 여행 수요가 늘면서 수익성이 높은 항공유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해요.

😥 IT/게임업계, 전자업계, 배달업계
'집콕 문화'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소비 감소

IT/게임/전자업계: 대면활동 증가로 사용자 둔화 전망

'집콕 문화' (외부 모임 활동이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만 보내는 것)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게임, IT 서비스 이용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OTT나 모바일 쇼핑의 경우는 외부 활동이 늘어나더라도 사용 시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배달업계: 배달비 인상과 겹치면서 수요 감소세

빅데이터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의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배달어플 이용자를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했다고 합니다.

주요 기업들이 재택근무에서 정상 출근으로 전환하고, 외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장을 찾아 식사하는 사람이 많이 늘어났고, 배달비 인상 이슈도 겹치면서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요.

💪 코로나 이후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TV홈쇼핑 업계

ⓒ문래라이브

홈쇼핑 업계에서는 코로나 시대 이후의 생존 방안에 대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주력 업종인 TV홈쇼핑의 한계를 느끼고, 다른 길을 찾아 나서고 있는 것인데요.

롯데홈쇼핑은 5월에 NFT(대체불가토큰) 샵을 오픈하고, 롯데홈쇼핑의 캐릭터 벨리곰과 가상 모델 루나를 NFT로 연계하여 판매하는 등의 NFT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메타버스 관련 사업인 '메타 라이브 스튜디오'도 추진 예정이에요.
이외에도 콘텐츠 사업에 도전하여 뷰티 예능 프로그램 '랜선 뷰티'를 만들어서 케이블 TV, OTT 전용으로 송출할 예정입니다.
현대홈쇼핑은 라이브 커머스(라이브 방송)에 집중합니다. 기존에는 중장년층 위주였던 주 고객층을 젊은 세대로까지 늘릴 목적입니다.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서 상품을 기획하여 온라인 판매에도 집중할 예정입니다.
GS홈쇼핑 역시 라이브 커머스 고도화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배송일을 지정하는 '도착일 선택' 서비스를 출시하여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홈쇼핑 업계 역시,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의 효과를 보았지만 TV 시청률 자체의 감소와 매년 높아지는 TV 송출 수수료의 부담으로 업계 전반의 위기감이 생겼습니다. 때문에 코로나가 끝나는 '엔데믹'이 가까워지면서 홈쇼핑 업계의 변화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시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면서, 2년 동안 흘러온 산업 분위기에도 변화가 크게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 MORE CONTENTS

한 주 동안 읽은 또 다른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1] 팝업 스토어를 보면 트렌드가 보인다

웹사이트에 반짝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팝업창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이 붙은 '팝업 스토어'는 단기간 운영하는 임시 매장이지만 최고의 입소문 마케팅 수단 중 하나입니다.

미국에서 시작되어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 후반부터 팝업스토어가 시작되었는데요.

2010년대 초반에는 매출 상승을 목적으로 '판매'에 중점을 두었다면, 요즘은 좀 달라졌습니다.

요즘 팝업스토어의 핵심은 '소통과 체험'입니다.

사진을 찍어 SNS에 인증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전시, 포토존 등을 운영하며 고객을 모으고, 고객이 브랜드의 정체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있어요.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장소로도 요즘 핫한 지역을 알 수 있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트렌디한 거리'에 전략적으로 연답니다.

요즘은 성수, 가로수길이 팝업스토어의 성지라 불려요. > 원문

[2] "저녁은 루이비통, 후식은 구찌!"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올해 3월 28일, 서울 이태원에 있는 구찌 가옥에 '구찌 오스테리아'라는 레스토랑을 오픈했어요. 구찌에 이어 루이비통도 지난 4월 26일 레스토랑을 열었는데, 13만원 런치 코스, 23만원 디너 코스라는 높은 금액을 선보였는데도 예약은 무려 5분 만에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F&B(푸드 앤 베버리지, 식음료) 사업까지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요. 레스토랑이나 카페는 1~2시간 이상 오랫동안 머무르고 체험할 수 있어 브랜드를 오감으로 느끼고 경험하는 데 좋은 공간이예요. 또한, SNS 사진 인증을 통한 홍보 효과와 화제성도 만들어낼 수 있답니다.

[1]에서 소개했던 팝업스토어의 흥행 이유처럼 '경험'과 '인증샷'을 중요시하는 요즘 세대를 불러들일 수 있어요. 본업인 명품 브랜드 매장보다 더 화제를 모으고 있어서 앞으로 다른 브랜드들의 '레스토랑 마케팅'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원문

[3] 열일하는 인스타그램, 새로운 계정 태그 방식 도입!

인스타그램이 꾸준히 새로운 기능을 보여주고 있어요!

피드 게시물이나 릴스에 프로페셔널 계정으로 설정된 크리에이터를 태그할 때, 해당 크리에이터의 전문 분야를 함께 소개할 수 있도록 태그 기능을 업데이트한다고 합니다.

이 기능은 크리에이터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발견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도입한다고 해요. 프로페셔널 계정으로 설정된 크리에이터는 작가, 동영상 크리에이터, 사진가 등 자신을 소개하는 '카테고리'를 설정해서 프로필에 표기를 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업데이트된 '프로필 카테고리 표시' 태그 기능을 활용하면, 사진이나 영상에 '프로필 카테고리 + 계정명'을 함께 표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태그된 계정이 어떤 전문 분야를 갖고 있는지 더 쉽게 알게 되겠죠? 프로필 링크를 누르지 않아도 어떤 분야의 프로페셔널 계정인지 바로 알 수 있으니까요!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면서, 크리에이터들가 가장 사용하고 싶은 SNS 플랫폼이 되고자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 > 원문

[4] 366억 투자를 받은 '음료 프린터'

버튼만 누르면 1천 여 종류의 음료수를 만들 수 있는 '음료 프린터' 들어보셨나요?

정수기처럼 컵만 갖다 대면 원하는 음료가 나오는 마법,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미국의 스타트업 카나(Cana)가 만든 음료 프린터 '카나 원' (Cana One)인데요,

대체 어떻게 음료 프린터를 만들 수 있던 걸까요?

우리가 마시는 음료의 90% 이상은 물로 이뤄져있고, 각 음료만의 독특한 풍미와 향을 내는 성분은 사실 전체에 1%정도에 불과하다고 해요. 카나원의 비결은 바로 그 1%를 결정하는 맛 분자를 뽑아낸 것이라고 합니다.

카나원은 현재 99달러(약 12만원)에 사전 예약을 받고 있고, 가격은 사전 예약자에게는 499달러(약 60만원), 이후에는 799달러(약 97만원)에 판매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3년부터 실제 배송이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과연 실제 어떤 반응이 나올지,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