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근마켓의 진화는 어디까지?

2021. 6. 14.

🥕 당근마켓의 진화는 어디까지?

3호 | 2021.06.15 화요일 | 지난 풋풋레터 보기

안녕하세요!

3호를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지난 2호에서는 예상치 못하게 많은 피드백을 받아 감사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

의견 주신 내용을 토대로 깊은 고민을 하면서 더 나은 풋풋레터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풋풋레터는 3년 차 마케터인 제가 함께 공부하고자 만든 마케팅 뉴스레터 입니다.

매주 읽어볼 만한 마케팅 관련 글을 수집하여 화요일 오전에 보내드립니다.

조금 더 관심이 생기는 내용은 원문을 함께 확인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그럼, 함께 공부하며 성장해요! 😀

당근마켓은 이제 우리에게 쿠팡만큼이나 친숙해진 플랫폼이죠?

지난 3월 당근마켓의 월 이용자 수(MAU)는 1천 5백만 명, 주 이용자 수(WAU)는 1천만 명을 달성했다고 해요.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은 일주일에 1회 이상 이용했다는 의미인데요.

3호에서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당근마켓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3호] 당근마켓의 진화는 어디까지?

- 짧게 알아보자! 당근마켓의 탄생 배경

- 당근마켓은 어떻게 돈을 벌까?

중고거래 수수료 '0원' 당근마켓의 주된 수입원은?

- 당근마켓의 진화는 어디까지 (new 수익구조)

1)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 당근페이

2) 배달 서비스, 당근맨

3) 글로벌화를 위한 해외 진출

4)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 짧게 알아보자! 당근마켓의 탄생 배경

- 2016년 출시된 당근마켓은 ‘당신 근처의 마켓' 의 줄임말이라는 걸 아셨나요?

당시 카카오 개발자였던 당근마켓의 대표가 카카오 사내 게시판에서 중고거래하는 것을 보고 이를 발전 시켜 IT 제품 중고 직거래 플랫폼 ‘판교장터’를 만들게 되었는데요. 택배 중고거래 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 메일 인증을 통해 직거래하도록 만들었습니다.

- 그런데 운영을 하다 보니 판교 주민, 특히 아기 엄마들의 중고 제품에 대한 직거래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IT 제품 중고거래에서 동네 인증 중고거래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당근마켓이 됩니다. (실제 반응하는 고객군을 캐치하고 빠르게 타겟층 변경 - 3040대 여성 육아맘)

*참고: 현재 당근마켓은 이용자가 증가하며 점차 남성 고객이 늘었고, 이제 전 연령층이 이용합니다.

- 당근마켓은 사업 초반에 작은 시장에서 시작하여 고객을 만족하게 하는 방법에 집중했습니다.

지역 주민을 타겟으로 가입과 상품 등록을 최대한 쉽게 할 수 있도록 고민했고, 디지털 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 기반 회원가입 방식을 적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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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마켓의 기존 수익구조

중고거래 수수료 '0원' 당근마켓은 어디서 수익을 낼까?

- 당근마켓의 주 수입원은 중고 거래 이용자들에게 노출되는 '지역 광고' 입니다. 기존 동네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전단 외에 딱히 지역에서 광고할 방법이 없었는데, 당근마켓이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게를 알릴 수 있는 모바일 광고판 역할을 한 것입니다.

- 당근마켓의 광고는 디자인이 깔끔합니다. 사용자 화면을 과하게 차지하지 않고 물건 리스트 중간중간에 광고가 노출되는 식입니다. 또한, 다른 플랫폼에 비해 광고비가 적다는 것도 주목할 부분인데요.

1,000회 노출 당 단가 (CPM)을 비교해보면 페이스북이 9,900원, 인스타그램이 5,600원, 카카오가 4,000원인데 비해 당근마켓은 평균 3,000원 정도라고 합니다. 다른 플랫폼에 비해 광고 타겟 지역을 동네 단위로 좁힐 수 있어 저렴한 것으로 보입니다.

- 좀 더 공격적으로 광고 지면을 판매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들은 당장의 수익화보다 지역 플랫폼 내에서의 연결에 주력하였습니다. 연결을 강화하다 보면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 그렇게 잠재 사용층이 충분히 확보되자 당근마켓은 새로운 사업 전략들을 시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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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마켓의 진화는 어디까지 (new 수익구조)

1) 자체적인 간편결제 시스템 당근페이

- 당근마켓은 올 하반기를 목표로 자체 결제 시스템인 '당근페이' 개발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당근페이가 도입된다면 기존의 현금 거래 방식 대신, 안심 결제 서비스로 거래가 간단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안심결제 뿐만 아니라 앱 내에 있는 '선물하기' 기능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소액의 선물이라도 매번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했던 기존의 방식보다 훨씬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당근마켓 지역 광고주들이 광고를 위해 충전하던 광고비 캐시 충전 역시 당근페이로 인앱 결제가 가능해지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 당근페이가 도입된다면 대표적인 이점으로 '고객의 락인(lock-in) 효과'가 있습니다.

일정 금액을 충전해 두면 그 금액을 다 소진하기 전까지는 고객들이 계속해서 서비스를 이용할 테니까요. 서비스를 한 번 이용하기 시작한 고객 중 일부는 충성 고객으로 전환되어 서비스의 리텐션 유지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리텐션: 브랜드 제품이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소비하는 것. 고객 재구매, 재결제 등이 리텐션에 해당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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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송 서비스, 당근맨

- 최근 서울 송파구 지역에서 배송서비스 ‘당근배송’의 베타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3,000원의 배송비를 내면 거래 물품을 판매자에게서 수거해 구매자에게 전달해주는 서비스 입니다.

-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비대면 거래 수요가 늘어난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이며,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대의 일환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 실제 당근마켓은 중고 거래 플랫폼을 바탕으로 이사업체, 과외, 세탁, 농수산물 판매, 부동산, 중고차 등으로 거래 사업 영역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나아가 ‘당근마켓 장바구니’ 판매를 시작하는 등 ‘굿즈(기념품)’ 판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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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로벌화를 위한 해외 진출

- 최근 가장 비중을 두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글로벌화'를 꼽았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당근마켓 서비스가 널리 이용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습니다.

- 2019년 캐롯(KARROT) 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첫 진출한 후 캐나다, 미국 등으로 영역을 넓히는 중입니다. 국경을 뛰어넘는 지역 생활 커뮤니티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장기 목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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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 세탁특공대: 직접 세탁소에 갈 필요 없이 당근마켓 ‘내근처’에서 제공하는 세탁특공대 서비스에 신청하면 수거부터 배송까지 해결

- GS리테일: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유통기한 임박 상품이나 할인·증정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올해 2분기 중 선보일 계획. 또한, 전국 GS리테일 오프라인 점포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구축 예정

- ‘중고거래’ 자체가 아니라 ‘동네 기반 서비스’에 더욱 집중한 결과, 당근마켓은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인테리어/이사업체(오늘의집), 교육 과외(탈잉, 숨고), 부동산 (직방, 다방) 등등 확대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이 무궁무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당근마켓은 그동안 뚝심 있게 유저를 모으는 데 충실했습니다.

두터운 사용자 층만 확보된다면, 이를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여러 투자자본 VC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강력한 충성 유저가 모여있는 플랫폼이 된 당근마켓은 다양한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그 가능성을 증명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사 더보기: '기업가치 3조' 당근마켓, 1000억 펀딩 스타트 (클릭)

된다. 할 수 있다.

잘 될 수밖에 없다.

- 화요일 아침 응원 메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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