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011년 설립된 쏘카의 누적 회원은 700만 명으로, 전국 운전면허 소지자 5명 중 1명이 쏘카 회원인 셈입니다. 전년 대비 30%에 가까운 매출 성장을 보여준 쏘카의 마케팅 전략은 무엇일까요?

3. 첫 번째로, 쏘카는 새로운 이용자인 MZ 세대를 위한 전략으로 자유로움을 강조한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할 때 복잡함을 해소한 '비대면' 서비스를 설계했고, 개성 넘치는 MZ세대에게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마케팅을 진행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4. 예를 들면, 캠핑을 좋아하는 이에게는 차박을 떠나는 콘텐츠로 홍보를, 퇴근 시간에 맞춰서는 야간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하는 콘텐츠를 노출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상황과 목적에 맞춰 관련 렌터카 상품을 추천하여 차를 보유한 사람까지도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었습니다.

5. 두 번째로는, 렌터카 이미지를 확장하는 데에 힘을 쏟았습니다.

코로나19로 여행 수요는 급격히 감소했더라도 여전히 출퇴근, 외근 등 주중 이동수단에 대한 수요는 존재한다는 점에 집중한 것입니다.

평일 저녁 전용 출퇴근 상품을 개발하고, 근교 드라이브를 독려하며 여행을 갈 때만 렌터카를 사용한다는 이미지를 바꾸고자 했습니다. (+ 발 빠르게 크리네스와 협업하여 진행한 방역 작업)

6. 세 번째로, 구독 서비스를 통한 고객 lock-in 전략을 보였습니다.

쏘카는 현재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이지만, 경쟁이 치열한 카셰어링 시장에서 구독 서비스를 통해 충성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 구독 서비스(일명 패스포트)는 연 29,000원이라는 소액의 구독료로 운영되는데요. 구독 자체로 수익을 챙기기 보다는 이용자들을 쏘카 안에 묶어두겠다는 전략입니다. 

7. 딱 한번만 우리 제품을 구매해보고 떠나는 고객을 기대하는 마케터는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마케터는 항상 전략적으로 고객 몰입을 유도하여 더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8. 마케터는 신규 고객 유입 단계에서는 계산적 몰입, 혹은 규범적 몰입을 통해 일단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 후,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애착을 통한 정서적 몰입을 유도해 고객과 더 강력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 '카카오 뷰'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넘어서 콘텐츠를 잘 추천해주고, 잘 골라주는 플랫폼 서비스

3.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글들은 다 누군가의 관점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모든 컨텐츠 한 줄의 글도 쓴 사람의 어떤 마음이 들어있다.

4. "조명 받지 않는 작은 이야기들은 누가 끄집어내주지 않으면 계속 묻혀있는 거죠. 크리에이터라고 하면, 콘텐츠를 직접 만든 사람이라고 했지만 지금 시대에는 잘 골라주고 잘 배열해주는 에디터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해요."

5. "에디팅이라는 것은 무언가를 창작하는 것보다 절대 적지 않은 능력이라 생각해요. 있는 것들을 어떻게 재구성하느냐는 정말로 중요한 능력이고, 저는 이 세상은 그 힘 때문에 가고 있다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