웤웤상사는 ‘work work company’라는 회사의 컨셉으로 참여 브랜드 14개를 4개의 부서로 나눠 회사 조직도로 설명했어요. 팝업 예약 확인 문자 역시 ‘인턴 합격을 축하합니다!’라는 형태의 문자 메시지로 보내주었는데요.

이번 팝업스토어 컨셉을 회사로 설정한 것에 맞춰, 방문 예약을 한 고객에게 ‘인턴’이라는 정체성을 부여한 것이 자연스럽고 센스 있게 느껴졌습니다.

(+ 팝업에 대한 기대감 역시 올라갔고요!) 실제로 '센스 있다, 간만에 인턴이 된 기분이다, 설렌다.' 등의 멘트와 함께 문자 초대장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하신 분들도 꽤 계셨어요. 

웤웤상사는 단순히 ‘저희 이날, 여기에서 팝업스토어 합니다’ 라고 홍보하는 게 아니었어요. 14개 브랜드가 만나게 된 이유, 팝업을 열게 된 과정부터 그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고생한 스토리를 SNS로 공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릴스’라는 영상 콘텐츠의 특성을 참 잘 활용했다고 생각했어요.

브랜드를 꾸려 나가는 분들의 모습과 함께 그들의 목소리로 이 과정을 풀어낸 스토리텔링 덕에 결과물이 더욱 궁금해졌거든요.

실제로 단 2일간 진행하는 팝업스토어의 공식 채널임에도

무려 51개의 콘텐츠가 업로드되었고, 약 850명의 팔로워가 생겼습니다.

웤웤상사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알리기 위해 인플루언서와 협업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이 택한 인플루언서는 모두 공통점이 있어요.

‘각 채널의 팔로워분들 성격이 일에 관심 있는 사람, 성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풋풋레터 역시 구독자 대부분이 자기계발, 마케팅,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셔서 이번 협업에 함께 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었고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하려고 한다면, 채널 규모보다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우리 브랜드와 결이 맞는가?’ 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