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O에 소개된 데브시스터즈 CMO 김령님의
인터뷰 영상은 브랜드 스토리의 힘에 대해 다시 깨닫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은 일본과 미국 진출에도 성공하며 글로벌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마케팅 전략을 짤 때, 어느 광고 매체에 얼마를 쓰겠다는 미디어믹스부터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은 고객과 처음 만나는 순간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이라 정의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멋진 장면을 만들기 위한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유저가 만날 수 있는 모든 접점을 다 열어두고, 그 접점에서 유저가 좋은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쿠키런의 메시지를 심어둔 것입니다.
오븐에 구워먹히지 않기 위해서 탈출한 쿠키들을 주인공으로 만든 '쿠키런'의 컨셉은 애초에 '먹히기 위해 태어난 쿠키'들이 갖게 되는 수많은 프레임들,
즉, '너는 이러이러한 환경을 갖고 태어났으니 이러이러한 역할을 해야해' 등의 수많은 편견, 인식을 깨고 나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를 끊임없이 사용자들에게 전달하고자 장치를 심어두면서 데브시스터즈는
단순한 모바일 게임 회사가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를 유저에게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 중입니다.